크래프톤, 1분기 매출 5387억 원 '역대 최대'...배틀그라운드가 실적 견인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분기 연결 매출 5387억 원, 영업이익 28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성장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할 경우 29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12% 증가했다.
매출을 견인한 게임은 간판 IP인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다. PC/콘솔 부문은 모두 트래픽 확대와 신규 유료화 콘텐츠의 인기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인게임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PC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8% 성장해, 전체 매출의 33% 비중을 차지하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고 모바일 부문도 신규 트래픽 유입 확대로 성장세를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라는 전략 방향성 아래 글로벌 퍼블리셔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자체 개발 게임과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를 발굴하고 성장성을 극대화(Scale-up)한다. 크래프톤과 독립 스튜디오 간 소통 체계를 갖추고 정밀한 검토, 리뷰, 테스트 등을 전개하는 제작 프로세스를 확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게임 제작 기간 단축과 게임 내 다양한 기능 구현을 위한 딥러닝 기술 연구에 매진 중이다. 최근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의 논문이 최고 권위 학회의 승인을 받았고 게임 속에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낳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 성장성을 입증했다”며 “새로운 제작관리 전략을 도입하고 신작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퍼블리싱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