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글로벌 구매공급망관리 SaaS 솔루션 개발 나서

2023-05-11     박인철 기자
삼성SDS는 미국 공급망 플랫폼 선도 기업 o9 Solutions(오나인솔루션즈),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기업 엠로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었다.

글로벌 구매공급망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 및 판매하기 위함이다.

각자 다른 강점을 가진 3사가 협력해 공급망 관리를 혁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윈-윈-윈’ 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이다.

공급망 관리는 코로나 19 팬데믹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로 인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뛰어난 솔루션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삼성SDS를 비롯한 3사는 이 혁신 솔루션의 개발을 연내에 완료하고, 2024년부터 고객을 확보해 글로벌 선도 솔루션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왼쪽부터 o9 Solutions 차크리 가테무칼라 CEO(공동창업자), 산지브 시두 회장(공동창업자), 삼성SDS 황성우 대표이사(사장),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안정태 경영지원실장(부사장)
삼성SDS는 지난 3월 엠로 지분을 인수해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협력으로 o9 Solutions의 글로벌 SaaS 플랫폼과 글로벌 사업망까지 확보하게 됐다.

o9 Solutions는 원래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o9 Digital Platform에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까지 추가로 탑재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공급망계획(SCP) 솔루션과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엠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솔루션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때 한계로 꼽혔던 글로벌 판매/구축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소프트웨어가 성공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