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소방 공무원 심리 치유 프로젝트 '디지털 치유 정원' 1호점 오픈
2023-05-11 김건우 기자
디지털 치유 정원은 나무가 가진 치유 효과를 알리는 프로젝트로 탄소 흡수라는 환경적인 역할 외에 나무가 가진 중요한 역할인 스트레스 완화, 치유 효과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금천소방서에 오픈한 1호점은 두나무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국립세종수목원과 백두대간수목원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VR 콘텐츠를 제작해 작은 숲과 함께 VR 치유 공간으로 구성됐다.
서울재활병원에 오픈할 2호점 역시 척수손상 등으로 거동이 힘든 환자들의 심리 치유를 도울 예정이다.
두나무는 서울대 지능정보사회정책연구센터와 협력해 1호점과 2호점에 방문한 소방대원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치유 정원의 효과를 분석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디지털 치유 정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시간, 장소, 장애 등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나무를 통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치유 정원을 만들게 됐다"며 "1호점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디지털 치유 정원 조성을 통해 대형 화재와 재난 구조의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소방공무원과 거동이 힘든 환자들이 수목을 통해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두나무와 진행 중인 또 다른 프로젝트인 식물 이력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시범 도입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