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매출 6조4437억 원 2.6% 증가...B2B 플랫폼 사업 성장

2023-05-11     송혜림 기자
KT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44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48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감소했다. 

매출 영역에선 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X)과 부동산 관련 사업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AI컨택센터(AICC) 사업은 올해 1분기 신한금융그룹 통합 AI콜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부동산 사업은 작년 11월에 오픈한 명동 르메르디앙&목시를 포함해 호텔업의 회복세가 뚜렷했다. 

IPTV 사업은 국내외 OTT 플랫폼과의 적극적인 제휴와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가입자 894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5%를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매출은 전년 대비 2.8% 올랐다.

kt cloud는 1분기 매출 148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와 업셀링 전략으로 IDC 사업은 두자리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금융사업에서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업 분야 성장 등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에도 고객 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지속 성장했다.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16조 원, 여신 잔액은 11조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2%. 52.9% 증가했다.
 
KT CFO 김영진 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에도 견고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다”며 “지배구조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4월 ‘New Governance 구축TF’를 구성하고 여기서 마련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 개선 방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돌입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 작업이 진행 중이다. ‘New Governance 구축TF’는 대표이사 및 이사 선임 절차, 이사회 역할 등 대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선진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마련해 빠르게 지배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