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1분기 영업익 85.8% 증가...미국 라면 수요 증가에 '웃음'
2023-05-15 최형주 기자
농심이 1분기 국내외 매출 확대와 고정비 감소 효과로 높은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농심은 매출 8604억 원, 영업이익 63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9%, 85.8%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번 1분기 성장을 이끈 것은 미국법인이다. 농심 미국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16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억 원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18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제2공장 가동으로 공급량이 늘었고 미국 대형마트인 샘스클럽(Sam's Club)에서 117%, 코스트코(Costco)에서 57%의 큰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2분기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인상(평균 9%)과 4분기 이후 국제적인 해상운임 안정화 추세가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농심 관계자는 "1분기 미국 1, 2공장의 평균 가동률이 70%대에 이렀다"며 "최근의 성장률을 감안한다면 수년 내 제3공장이 필요해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