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위해 통신·보안 등 인프라 구축 나서
2023-05-16 최형주 기자
KT가 오는 24일 3차 발사가 예정된 ‘누리호(KSLV-II)’의 성공을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통신·방송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 2차 누리호 발사는 시험의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 3차는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기 위한 실전이다.
나로우주센터는 KT 통신회선을 이용해 누리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이에 KT는 3차 발사를 앞두고 지난 3월 나로우주센터와 함께 제주 추적소 회선과 국제회선 전송 품질을 측정했다.
또 유사 시 활용 가능한 백업 무선통신망에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하는 등 통신 지원 준비를 마쳤다.
KT는 이번 누리호 발상 중계를 위한 방송망 구축에도 만전을 기했다. 주 무대인 우주과학관을 비롯해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했다. 총 40회선의 방송회선으로 국내 방송사의 중계방송을 지원한다.
또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발사 당일에는 긴급상황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해 전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지정용 전무는 “완벽한 통신·방송 인프라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위상과 기술 수준을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우주 강국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