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업계 최초로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 도입...제로페이퍼 문화 확산
2023-05-19 김건우 기자
다수 은행들은 현재 영업점에 방문한 고객이 종이 서식 대신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 PC로 전자서식을 작성하고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해 현재 대부분의 창구 업무에 적용 중이다.
그러나 방카슈랑스의 경우 보험사별, 상품별 양식이 다르고 표준화가 되어있지 않아 디지털 창구 서비스 도입이 어려워 그동안 종이 서식으로 계약을 체결해왔다.
본래 계약 1건 당 통상 200장 이상의 종이 서류가 필요했지만 방카슈랑스 디지털창구 서비스 시행으로 20~30장 수준의 서류들을 전자문서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자필서명 누락방지로 인한 컴플라이언스 리스크가 축소되고 업무처리 시간 감소로 인한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종이 서류를 처리하는 백오피스 업무 감소를 통한 비용 절감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 측은 연간 약 100만 장 이상의 종이를 절약할 것으로 보고 있고 올해 안에 모든 서식에 대해 디지털화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업권에서 선도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해 고객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보험을 가입하고 은행과 보험사는 리스크와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실천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ESG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