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뉴 스마일클럽, 무료배송은 그대로 할인 범위는 확대

2023-05-24     이은서 기자
이르면 6월 베일을 벗는 G마켓의 뉴 스마일클럽이 무료배송에 무제한 할인까지 더하면서 유통업계 멤버십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4월 G마켓이 최초로 도입한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이 신세계그룹의 막강한 인프라와 만나면서 시너지가 폭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다음달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선보인다. 기존 스마일클럽의 온라인 혜택에 마트, 백화점, 스타벅스, 면세점 등 오프라인 핵심 계열사의 혜택까지 더해진 완전히 새로운 프리미엄 멤버십이다. 정식 오픈을 앞두고 G마켓의 차세대 스마일클럽 일부 혜택이 공개됐다.
기존 스마일배송에서 받을 수 있었던 무료배송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스마일배송관에서 무료배송 제품을 하나만 담아도 장바구니 상품 모두를 무료배송 해주는 핵심 혜택이다. 스마일배송관 상품의 80%가 무료배송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무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달라진 혜택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5% 할인쿠폰 무제한 지급이다. 쿠폰당 최대 1만 원까지 할인돼 특히 구매 빈도가 높은 식품, 생필품 구매 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의 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밖에 스마일클럽 회원들이 가장 선호하던 12%, 10% 쿠폰 등 매월 제공하는 4종 할인쿠폰 혜택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G마켓과 옥션 안에서의 혜택이 업그레이드될 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과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궁금증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출범한 SSG닷컴-G마켓 통합 스마일클럽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의 멤버십 시너지 창출 효과를 제대로 증명했기 때문. 실제로 G마켓의 기존 스마일클럽 회원 100만 명이 통합된 스마일클럽 서비스로 이동했고, 이들 거래액이 SSG닷컴 멤버십 회원 거래액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미 한 차례 통합을 거쳐 온라인상에서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준 터라, 1년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에 선보이는 새로운 멤버십이 온오프라인 완성형 ‘신세계 유니버스’ 청사진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6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추가혜택 등은 6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G마켓은 새로운 멤버십 론칭을 앞두고 6월 6일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기존 회원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사전 동의하면 신세계백화점 식음료(F&B) 5000원 쿠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1 쿠폰 등 모두 1만5000원 상당의 오프라인 할인 패키지를 제공한다.

한편, G마켓이 최초로 도입한 프리미엄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은 일반회원 대비 확실히 차별화한 서비스와 막강한 혜택으로 론칭 40개월 만에 가입자가 3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업계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선도해 왔다. G마켓이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놓은 유료 멤버십 서비스가 이제 신세계 온오프라인 계열사를 묶은 통합 멤버십으로 진화하며 업계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지난해 경험한 온라인상에서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없이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다”며 “스마일클럽의 강점은 살리되 신세계적 혜택을 더해 완성형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 만큼,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