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KCI, 전 세계 상위 5% ESG 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아

2023-05-23     유성용 기자
삼양그룹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KCI(대표 이진용)가 세계 최대 규모의 ESG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가 진행한 2023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5%에 해당하는 ‘골드 메달’ 등급을 획득했다.

KCI는 글로벌 최대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L’Oreal)의 원료 공급 파트너사다. 2013년부터 매년 에코바디스의 평가를 받고 있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서 설립돼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는 최대 규모의 ESG 평가 플랫폼이다. 환경, 노동 및 인권, 윤리, 광범위한 비금융 관리 시스템 등 기업의 총체적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KCI는 2017년 평가에서 실버 메달, 2021년에 골드 메달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KCI는 그간 모든 사업부문과 사업장에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윤리경영 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2016년 지속가능한 팜오일 생산을 위한 협의체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인증과 2019년 국제표준화기구로부터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를 통해 기후변화, 물, 삼림 부문에서 각각 A-, A-, B-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2021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2022년 RC 등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했다.

KCI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스코프1(Scope1, 직접배출)과 스코프2(Scop2, 간접배출)뿐만 아니라 공급망, 협력사 등을 포함한 기타 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인 스코프3(Scope3) 감소를 위한 제도를 구축할 계획이다.

KCI 이진용 대표는 “글로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부터의 두 번째 골드 메달 획득은 KCI가 업계에서 명실상부한 ESG 경영 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선제적인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