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전기료 부담에 고효율 가전 인기"

2023-05-24     박인철 기자
높아지는 전기료 부담에 고효율 가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들어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생활 필수 품목에서 고효율 가전 매출을 살펴본 결과, 관련 상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고효율 가전의 경우, 한국전력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에서 고효율 가전 분류기준을 참고해 분석했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이란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고효율 가전 구매 시 정부가 구매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인 고효율 가전을 일반 세탁기(1~2등급), 벽걸이 외 에어컨(1~3등급), 유선 진공 청소기(1~3등급)를 제외하고 1등급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에서는 이 같은 기준으로 2023년 1월1일부터 5월18일까지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품목에서 고효율 가전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배, 2.1배, 2배 가량 증가했다. 

에어컨의 경우 여름 필수 가전인 만큼 더위가 시작된 최근 고효율 상품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냉장고도 24시간 가동되며 수시로 문을 여닫아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기 쉬운 가전으로, 브랜드에 따라 에너지 절약 기능이 다르게 탑재돼 있어 꼼꼼하게 비교하고 구매해야 한다.
가전 제조사들도 최근 자체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을 통해 각 제품의 에너지 소비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이달 말까지 고효율 가전 대상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2023년형 무풍갤러리 에어컨', LG전자 '2023년형 휘센 타워 에어컨' 행사상품 구매 시 각각 최대 80만 원 롯데모바일상품권, 최대 70만 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26일부터 29일까지 쿠쿠전자 '인스퓨어 W8200 공기청정기’ 구매 시 3만 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