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트렁크 공간 온전히 사용케 하는 LPe 마운팅 기술로 SUV 가치 극대화

2023-05-25     이철호 기자
전기차, LPG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르노코리아자동차의 LPe 마운팅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LPe 마운팅 기술로 인해 LPG 탱크를 트렁크가 아닌 스페어타이어 공간으로 옮길 수 있게 돼 운전자 입장에서는 트렁크를 온전히 사용할 수 있다. 정숙함과 안전성 향상 효과도 있다.

르노코리아는 대한LPG협회와 함께 2년 동안 공동으로 도넛 탱크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LPG 차량과 달리 LPG 탱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으로 옮긴 것이다.

특히 LPG 탱크를 고정하는 마운팅 기술에 심혈을 기울였다. LPG 탱크를 차체 바닥에 고정하지 않고 차체 골격의 일부인 사이드빔에 고정해 소음과 진동을 줄였고 탱크에 가해지는 충격도 줄여 안전성도 높였다. 르노코리아는 이러한 마운팅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

이러한 기술 덕분에 QM6 LPe에서는 넓은 트렁크 공간을 온전히 쓸 수 있게 됐다. 

르노삼성은 도넛 탱크 마운팅 기술이 있었기에 2열 시트를 덜어내고 짐 공간을 극대화한 QM6 퀘스트 LPe 개발도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트렁크에 LPG 탱크가 그대로 있었다면 QM6 퀘스트 LPe는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편 대한LPG협회가 QM6 퀘스트 오너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3%가 QM6 퀘스트의 낮은 연료비와 세금 혜택 등의 경제성을 구매 이유를 꼽았다. 이어서 자동차 성능(22%), 가격(19%), 친환경성(15%), 디자인(13%) 순으로 답했다.

실제로 QM6 퀘스트 LPe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래된 디젤차를 폐차하고 QM6 퀘스트 LPe를 구매하면 최대 900만 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도 면제받고, 취등록세를 포함한 각종 세금을 소형 화물차 기준으로 적용받는다. QM6 퀘스트를 5년간 보유했을 때 세금혜택 총액은 일반 모델 대비 약 500만 원에 이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