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선물 주고받는 '기프티콘' 인기폭발

2008-01-11     장의식 기자

휴대전화로 선물을 주고받는 '기프티콘' 시장 매출액이 월 10억원에 달하고 있다.

1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네이트온 메신저와 무선 네이트를 통해 운영하는 기프티콘 서비스의 매출액이 지난해 10월 10억여원, 30만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기프티콘 웹사이트에서 실물상품을 구입, 선물을 보내는 상대방의 휴대전화로 선물교환권 메시지를 전송하면 받는 사람이 해당 매장에 이를 제시, 상품으로 교환받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2006년 12월 출시된 이래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의 '아이스 카라멜 마키아또', '아이스카페 아메리카노', 칠성사이다 캔 등으로 나타났다.  

18세 이하에서는 '스크류바'가, 19∼35세에서는 '아이스카라멜 마키아또', 36세 이상에서는 '칠성사이다 캔'이 가장 많이 팔렸다.

기프티콘은 주로 젊은 층을 공략, 부담 없는 선물을 메시지와 함께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성공하게 된 비결로 꼽히고 있다.  

20대의 이용량이 40%, 30대가 17%로 전체 이용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 주로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