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포승지구에 1540억 규모 현대모비스 자동차 모듈 생산시설 유치
2023-05-30 유성용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경기도청에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미래성장산업에 있어 반도체 못지않게 그 이상으로 첨단모빌리티가 큰 역할을 할 거라 믿고 있다”며 “화성, 평택, 시흥 자동차산업벨트와 판교, 김포의 자율주행 중심지 연계를 통해 K-미래차 밸리 조성이 점점 완성돼 가고 있고 앞으로 반도체나 빅데이터·인공지능(AI)과 같이 어우러져서 큰 시너지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모비스뿐만 아니라 첨단모빌리티에 있어서 필요하신 사항이 있으면 같이 의논해서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겠다. 한 팀으로 일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은 눈이 부시도록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은 기술 경쟁에 더해서 공급망 이슈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어느 때보다 지방정부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라며 “지원과 관심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평택시의 미래 전략과 부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협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현대모비스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목적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화성에 위치한 완성차공장 대응용 생산시설로 구축될 모듈 공장은 7월 착공해 2024년 7월 준공된다. 양산은 2025년 2월에 시작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의 국내 모듈 생산 거점 중 최대의 투자 금액이 투입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