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부위원장 “청년도약계좌, 당장 수익성보다는 미래세대 대한 사회적 책임 측면 고려해달라”

2023-05-31     송민규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청년도약계좌 시행을 앞두고 수익성 보다는 사회적 책임 측면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가 청년 자산형성 지원의 백년대계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금융권·관계기관이 협력해달라”며 “정부도 운영 준비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속적으로 살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6월 중 운영될 청년도약계좌는 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 등 12개 은행에서 취급하게 된다.

각 취급기관별로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비롯해 저소득층 우대금리, 예적금담보부대출 가산금리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하게 된다. 오는 6월8일 1차 공시를 한 뒤 6월12일에 최종 공시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열린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각 취급기관에 “청년의 중장기 자산형성이라는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지원해 달라”며 “당장의 수익성 보다는 미래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측면과 미래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은행연합회를 향해 “금리 공시가 원활히 이뤄져야한다”며 “청년들이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하기 위해 기본금리 외에도 저소득층 우대금리와 예적금담보부대출 가산금리도 공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서민금융진흥원은 비대면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전산시스템 준비와 점검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가입 신청자가 증가할 수 있는 운영 초기에 청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