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더 똑똑해진 AI 비스포크 신제품 공개...에너지 절약모드 지원 확대
2023-06-08 박인철 기자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은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하도록 작동 알고리즘을 조절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AI 절약모드 지원을 확대하고,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알아서 맞춰주는 초연결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AI 기능을 고도화했다.
가전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 페이퍼(TOILETPAPER)'와 협업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제품도 소개했다.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비스포크 가전과 EHS(Eco Heating System)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세계 65개 국가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세탁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8일 국내를 시작으로 6월 영국과 뉴질랜드, 3분기에는 북미, 유럽 시장으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와 협업해 지난 해 세탁 시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하는 코스를 개발하고, 유럽?한국?미국 등에서 이 코스를 탑재한 세탁기를 출시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으며,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약 98%까지 걸러내 1가구 기준 연간 500㎖ 빈 페트(PET)병 8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해준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8일부터 삼성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15만 원이다. 파타고니아 서울성수낙낙점과 가로수길점 등 파타고니아 10개 매장에서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국내에 먼저 출시한 비스포크 제트 AI의 해외 출시 계획도 밝혔다.
집 주인이 외출하면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고 가전제품의 전원을 꺼주거나, 사용자가 요리 중에 직접 작동하지 않아도 인덕션이 후드를 켜는 등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고 사용 패턴을 연구한 자동화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되는 비스포크 신제품에 모두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며,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오븐,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청소기 등 해외 시장에 판매되는 7가지 제품군에 AI 기술을 탑재했다.
비스포크 제트 AI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00분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AI 모드는 브러시의 부하 저항과 진공 압력을 감지해 카페트나 마루, 매트 등 청소 환경을 인식하고, 흡입력과 브러시 속도를 스스로 조절하며 배터리 사용량과 청소 성능, 조작성을 최적화한다.
한국표준협회에서 AI+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글로벌 인증 기관인 UL로부터 세계 최초로 무선 스틱 청소기 부문 AI 인증을 받았다.
소비자들이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7일부터 7월 초까지 삼성물산패션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청담점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23일부터 9월 말까지는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는 삼성닷컴의 비스포크 냉장고 '조합하여 구매하기', 삼성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비뉴엘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4도어 프리스탠딩 타입 기준 출고가는 344만478만 원이며, 패널만 별도 구입 시 1세트(4도어)에 100만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