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모로코에 수출...아프리카 시장서 영향력 키운다
2023-06-19 유성용 기자
파트너사는 현지 제약사 ‘쿠퍼파마’이고, 계약 규모는 2032만 달러(한화 약 270억 원)이다. 현지 발매 계획 시점은 2025년이다.
모로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755억 원 규모로 모두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계열로 이뤄져 있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모로코에 첫 선을 보이는 P-CAB 제제다.
P-CAB 제제는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전 복용 필요, 타 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펙수클루는 식사 여부 상관없이 위산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억제하며, P-CAB 계열 약물 가운데 가장 긴 9시간의 반감기를 보인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펙수클루의 명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출시 후 1년도 안 돼 아프리카 대륙까지 진출했다”며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