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상반기 가상자산 범죄 21건 막아

2023-06-20     김건우 기자
코인원은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대상 범죄 21건을 막아냈다고 20일 밝혔다.

코인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등 가상자산 대상 범죄 시도를 사전 차단해 총 21건, 4억7600여만 원 상당의 고객 자산을 지켰다.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의 이상거래탐지 모니터링과 선제적 조처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유형별로는 로맨스스캠 등 투자사기가 18건(예방액 1억5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이스피싱 3건(예방액 3억2400만 원) 등이었다. 

코인원은 가상자산 관련 범죄 시도가 증가하자 올해 초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범죄 유형 및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피해 예방에 나섰다. 

가상자산 대상 범죄 예방 성과가 나타나면서 관련 고객 민원도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3개월 간 코인원 고객센터로 유입된 보이스피싱 관련 문의는 올해 3월부터 매월 평균 31% 감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석원 코인원 이용자보호센터장은 "해당 성과는 피해액을 구제한 것이 아니라 범죄 시도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면서 "수사기관의 감시 강화로 보이스피싱 시도는 줄어들었지만 로맨스스캠 같은 투자사기는 오히려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