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현금서비스 석달 연속 늘어나고 연체율도 상승....신한카드 1조6000억 가장 많아
2023-06-27 송민규 기자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7대 전업계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잔액은 4월보다 2.7% 늘어난 6조3503억 원이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지난해 11월 6조6052억 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 2월까지 6조951억 원까지 줄어들었다가 석 달 연속 늘어났다.
잔액이 가장 많은 곳은 신한카드로 지난 4월보다 2.2% 늘어난 1조6282억 원이었다. 이어 KB국민카드가 3.6% 늘어난 1조2891억 원, 삼성카드는 0.5% 늘어난 1조1252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증가율은 현대카드가 6.5% 늘어 가장 컸다. 다만, 현대카드의 현금서비스 잔액은 4348억 원으로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가장 적었다. 이어 우리카드가 4.8% 늘어 662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금서비스 연체율이 오르고 있는 것은 고민거리다.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말 현금서비스 연체율은 2.43%였으나 3분기 연속 상승해 올해 1분기에는 3.81%까지 올랐다. 일부 카드사들은 연체율이 4% 중반까지 올랐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잔액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고, 카드 한도와 연동돼 관리되는 특성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