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 경기도의원, 경기교육청 예산 집행 비효율성 지적
2023-06-23 최형주 기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기환(더불어민주당, 안산6) 의원이 22일 '제36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기도교육청 22년도 결산심사에서 예산 집행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기환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예산 집행의 50% 이상을 명시이월 또는 사고이월로 이월시키고 있다. 인건비 이월액만 3500억 원으로 추경에 세워진 예산이 본예산보다 많이 편성되는 등 잘못된 예산 편성이 수년간 지속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기환 의원은 "교육기획위원회는 경기도 교육청 총예산인 25조에서 50%에 달하는 12조의 예산이 편성돼 있으며 그중 6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매년 이월되고 있다"며 "이는 적재적소에 사용되어야하는 교육예산이 정체되어 효과적으로 편성되지 못하고 수많은 혈세가 현장의 교육에 적절히 사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특성화 고등학교의 미비한 교육 환경을 지적하고, 직업훈련과 진로 교육 변경으로 인한 시설의 개선이 요구된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실습에 차질없는 시설이 마련되기 위한 지원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