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금 예상보다 13조7천억원 더 징수
2008-01-12 장의식기자
국세청은 지난해 국세청이 징수한 세금은 153조1천억원으로 2006년의 130조4천억원보다 22조7천억원(17.4%) 늘어났고 애초 예상했던 세입 예산보다는 13조7천억원 정도 많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세율 인상이나 새로운 세목의 신설이 없었지만 법인세와 소득세 등 주요 세목에 대한 자진납부가 늘어나 세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금 영수증 발급액과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에 따른 세원노출도 세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주요 세목별로는 전년에 31조원 정도 걷혔던 소득세가 지난해에는 40조원을 넘은 것으로 보이고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도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예산보다 더 걷힌 세금을 국가 채무 상환 등 재정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