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라인업 확장...'헬시 플레저' 트렌드 맞춰 시장 공략
롯데웰푸드가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의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상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에 맞춰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5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론칭했고 ▲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카카오 케이크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크런치 초코볼 4종을 그해 출시했다. 제로는 지난해 연말까지 약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제로 밀크 모나카 ▲제로 밀크 소프트콘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등 빙과류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제로’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1년여의 연구 기간을 갖는 등 공을 들였다.
대체감미료를 사용하더라도 기존 설탕 제품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수천 번에 달하는 테스트를 거쳤다고 한다.
‘제로’ 브랜드는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이 첨가됐다. 그 결과 ‘제로 후르츠젤리‘와 ‘제로 아이스콜라’는 칼로리가 일반 제품에 비해 각각 25%, 30% 가량 줄었다.
‘초콜릿칩 쿠키’와 ‘카카오 케이크’는 진한 초콜릿 풍미와 달콤함이 어우러진 정통 쿠키와 케이크 맛을 표현했다. ‘후르츠 젤리’는 일반 젤리보다 칼로리가 25%가량 낮다.
제로 빙과류는 과하게 달지 않아 뒷맛이 깔끔한 단맛을 가지고 있다.
‘제로 밀크 모나카’는 우유맛 아이스크림과 달콤한 통단팥 앙금을 과자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제로 밀크 소프트콘’은 바삭한 콘 과자와 함께 부드러우면서 깨끗한 우유맛에 중점을 뒀다. ‘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는 작은 크기의 간편한 소포장 형태로 바삭한 초콜릿 코팅 안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다.
‘제로’는 포장지도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다. 제로 제품은 패키지에 친환경 소재인 프로테고, FSC인증 종이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이미지까지 고려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건강에 친환경 이미지까지 담은 ‘제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