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소통 행보로 기회소득‧국제공항‧북부특별자치도 등 핵심사업 추진 지지 이끌어 내
2023-06-28 유성용 기자
김 지사의 꾸준한 소통 노력과 협상력이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번 조례 통과로 김 지사의 핵심정책 사업 진행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는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및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 제정안이 통과됐다.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지사 제안)에 대한 심의에서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군 공항은 제외한다’는 내용이 추가되는 것으로 의결됐다.
상임위 의결 무산 시 직권상정까지 예견됐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위 구성 결의안’(대표발의 오석규, 이하 북도특위구성안) 역시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를 전격적으로 통과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수준 이하인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올해는 도내 27개 시군, 9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 시행 준비가 완료된 파주시 등 10개 시군부터 우선하여 6월 30일부터 8월 11일까지 6주간 사업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도내 ‘정도가 심한 장애인’ 2000명을 선발해 월 5만 원씩 6개월간 총 30만 원을 지급한다.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안’ 통과로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비전 수립 용역, 자문위원회 운영, 포럼 등 사업 추진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경기 남부권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을 건설해 첨단산업 물류 수출과 지역 발전을 견인하도록 하겠다”라며 “이제 첫 발자국을 디딘 만큼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도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국제공항추진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도 최종 의결됐다.
오 의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국회,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기도의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날개를 달았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여야 동수인 의회 환경 속에서도 김동연 지사의 꾸준한 소통노력으로 지지를 이끌어 내 핵심 공약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