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홀딩스, "지주사 전환에 따라 각 사별 특성에 맞는 ESG 경영 실천"

2023-07-11     이철호 기자
동국제강그룹의 지주회사 동국홀딩스는 지난해 ESG경영 성과와 목표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Steel for Green'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그룹 분할 전인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ESG경영 셩과와 미래 목표를 포함한다. 동국제강은 올해 6월부로 지주회사인 동국홀딩스와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으로 인적 분할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존속법인 동국홀딩스를 발간 주체로 하고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의 성과를 담았다.

이번 보고서에서 동국홀딩스는 올해 처음으로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회사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평가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동국홀딩스는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핵심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중대성 평가를 통해 도출한 10대 과제 중 상위 과제로 선별한 안전보건, 온실가스 및 에너지 관리, 경제적 성과 부문을 다뤘고 최근 이슈인 인권과 다양성 문화 존중 분야를 포함했다.

동국홀딩스는 2022년 들어 안전보건 분야에 전년 대비 193% 증가한 486억 원을 투자했고 시설 및 설비 투자·안전 특성평가 등을 시행했다. 또한 '중대재해 Zero, 재해율 30% 감소'를 미래 목표로 삼았다.

동국홀딩스는 지난해 온실가스 및 에너지관리 등 환경 분야에 202억 원을 투자했다. 전년보다 150% 증가한 규모다. 탄소 배출은 기준 연도인 2018년 대비 약 4% 줄였다.

동국제강은 2030년 1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삼고 미래 친환경 철강 핵심 기술인 '전기로' 기술을 개발하고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등 에너지 효율을 지속 늘려갈 계획이다.

동국홀딩스는 경제적 성과 창출 분야에서 스마트팩토리, 럭스틸 솔루션 비즈니스, 철강 온라인 플랫폼 '스틸샵' 등 혁신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인권과 다양성 문화 존중 분야에서는 인권 경영 체계 구축 및 인권 영향 평가를 통한 인권 경영 역량 고도화 계획을 담았다.

2021년 6월 당시 동국제강은 ESG위원회와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후 2022년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보였다.

동국제강그룹 측은 "올 6월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각 사별 특성에 맞는 ESG 경영 활동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