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분기 영업이익 337억 원..."안정적인 성장세 유지"

2023-07-12     송혜림 기자
한진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3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잠정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 감소한 688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진은 중장기 지속적인 성장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수익성 중심 영업 ▲자동화와 장비 최신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 ▲해외진출 확대 및 현지 물류사업 개척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육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택배사업은 내년 초 개장 예정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등 캐파(Capacity) 확충과 자동화 설비 투자를 지속하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고객 확대와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운영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풀필먼트 거점 추가 확보 및 당일배송 등 Last-mile Delivery 서비스를 다양화하여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물류사업은 인천신항 HJIT, 부산신항 HJNC, 평택항 PCTC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항만 배후부지에 글로벌 물류센터 투자 등 터미널과 연계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영업력을 키웠다.

또한, 의약품, 친환경 에너지, 2차 전지 등 신성장 산업의 물류 참여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해외사업은 글로벌 이커머스 물량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증설한 인천공항 GDC(Global Distribution Center)를 중심으로 원스톱 물류 솔루션 역량을 강화했다. 올해 인도네시아 대표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하고 미국 내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 글로벌 이커머스 관련 물류 솔루션 역량 강화 등 미국, 중국, 유럽 등 총 12개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물류와 친환경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 미래 성장 동력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 한진에서 현재 운영중인 디지털 플랫폼은 총 7개이며 대표적으로 소상공인들이 저렴하게 택배를 배송할 수 있도록 돕는 '원클릭'과 개인과개인(C2C) 직구 플랫폼 '훗타운' 등이 있다.

한진 관계자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역량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서 국내 및 해외사업의 확장을 위한 시의적절한 투자 등으로 급변하는 물류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