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서울시와 '철' 활용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나서

2023-07-12     이철호 기자
포스코가 서울시와 함께 철을 활용한 순환경제사회 촉진에 나선다. 서울시의 폐철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포스코의 탄소중립 브랜드 '그리닛'과 탄소저감 제품을 공공 인프라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12일 서울시와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포스코 김영중 부사장과 서울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등 양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서울시는 기존 서울시 브랜드 조형물을 철거한 폐철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 브랜드인 그리닛과 탄소감축량 배분형 탄소저감제품인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을 공공 인프라에 우선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은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특정 제품으로 포스코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 
▲포스코가 지난 3월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작·설치한 임진각 보훈단지 종합안내판.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을 사용한 서울시 신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 조형물을 서울광장 등 서울시 랜드마크 3개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에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서울 둘레길 2.0' 대형 안내판 6개를 우면산과 관악산, 수락산 등 서울시 주요 둘레길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서울시와 전과정평가 관점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철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포스코 김영중 부사장은 "포스코의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 등 탄소저감제품과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서울시와 포스코가 공통으로 목표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