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씨엠, 라미나필름 생산라인 신설…업계 최초 자체 조달 체계 구축
2023-07-13 이철호 기자
동국씨엠은 라미나필름 생산라인(FCL) 1기를 증설하고 약 4개월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동국씨엠은 이를 통해 라미나 컬러강판 기능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인 라미나필름을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FCL 구축은 컬러강판 업계 최초이며 라인 신설에는 약 150억 원이 투입됐다.
라미나강판은 강판에 필름을 단계별로 부착해 기능을 부여하는 컬러강판으로 고객의 요구에 맞춤 대응할 수 있고 표면 구현 및 가공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동국제강은 2021년 약 300억 원을 투자해 'S1CCL'을 준공하며 세계 최초 1600mm 광폭에 친환경 자외선 코팅 공정을 더한 라미나강판 전용 생산라인을 갖춘 데 이어 이번에 라미나필름 전용 라인을 신설했다.
FCL에서 생산한 라미나필름은 S1CCL 즉각 제품화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디자인·R&D·생산 등 전문 인력의 신제품 개발 여건도 대폭 개선했다.
동국씨엠 측은 "이번 라미나필름 생산라인 신설은 동국제강그룹 미래 전략인 철강 연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투자의 일환"이라며 "핵심 소재 수급 능력을 기반으로 라미나강판 신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