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 동결 결정..."하반기 물가 상승 우려"
2023-07-13 김건우 기자
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8월 이후 다시 3% 내외로 높아지는 등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인 근원인플레이션율도 6월 중 3.5%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월과 같은 3.5%를 기록했다.
문제는 하반기다. 한은은 7월까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8월 이후에는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근원물가 역시 하반기에도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과 양호한 서비스 수요 지속 등으로 올해 연간 상승률이 지난 전망치(3.3%)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와 성장의 하방위험 그리고 그 간의 금리인상 파급효과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해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