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집중호우 피해 고객에 긴급 금융지원…"전 그룹사 힘 모을 것"

2023-07-16     김건우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그룹 차원에 종합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신한은행은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을 통한 총 225억 원 규모의 보증 대출, 1.5% 추가 금리 인하 등이 포함된 '재해재난 피해 신속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5억 원의 신규 여신을 지원하며 만기 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개인고객 대상으로는 1인당 최대 5000만 원의 긴급생활안정 지원 등 1500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고객이 피해일 이후 사용하는 단기·장기 카드대출의 이자율을 30% 할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등 신한금융 계열사는 성금 5억 원을 모아 기부하고 생필품·의약품·안전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 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