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졸자 첫 직장 잡는 데 평균 11.2개월 소요
2008-01-14 장의식 기자
4년제 대학 졸업자들이 첫 직장을 잡는 데 걸리는 기간이 평균 11개월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온라인 채용업체 잡코리아가 지난해 구직에 성공한 4년제 대졸 취업자 1천25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현황을 설문한 결과 이들이 첫 직장을 잡기까지 평균 11.2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구직기간은 10~15개월이 46.2%로 가장 많았다. 15~20개월(20.4%), 6~10개월(14.4%), 3~6개월(12.3%) 등이 뒤를 이었다.
입사 경로는 '공개 채용'(39.6%)과 '수시 채용'(28.7%)이 주를 이뤘다. '친인척 또는 지인의 소개로'(16.4%) 입사하거나 '헤드헌터'(8.5%), '공모전, 인턴제도 등'(2.6%) 등을 통해 직장을 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첫 직장을 잡은 데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성공적으로 면접에 임했기 때문'(23.0%)이라고 밝혔다.
'직무 관련 아르바이트나 인턴경험 때문'(15.3%) 혹은 '눈높이를 낮췄기 때문'(12.1%), '차별화된 자기소개서 덕분'(10.0%)에 취업할 수 있었다는 응답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