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리브엠 "요금제 알뜰폰 업계 중간 수준...꾸준히 상생노력 할 것"

2023-07-19     김건우 기자
KB국민은행은 알뜰폰 브랜드 리브모바일(이하 리브엠)이 시장 진출 이후 가계 통신비 절감이라는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약탈적 요금제 판매 의혹에 대해서는 실제 요금은 이통 자회사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중간 수준으로 왜곡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은행은 알뜰폰 최초 5G 요금제와 워치요금제를 선보이는 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고 업계 최초로 24시간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등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로 시장 활성화와 고객 만족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통 자회사 중심의 알뜰폰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확대되는 등 오히려 과점체제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 측이 제기한 중소 사업자 생존권 위협에 대해서도 고객이 대리점이 아닌 비대면 또는 제조사를 통해 직접 단말기를 구입하는 자급제 시장의 성장과 통신시장 변화에 따른 대리점 역할의 축소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점유율이 약 5% 수준으로 추정되는 리브엠의 등장만으로 중소사업자들의 생존권이 위협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의미다.

덤핑 수준의 가격 책정으로 알뜰폰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은행은 사실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실제 리브엠 요금은 이통 자회사와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중간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히려 중소 사업자와의 경쟁을 피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MDA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도매대가 이상으로 리브모바일의 가격을 제한한다면 이통 자회사의 과점체제는 심화되고 소비자 혜택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뜰폰 중소사업자들과의 상생 노력에 대해 국민은행은 기존에 선보인 ▲알뜰폰 스퀘어 운영 ▲알뜰폰 전용 할인카드 ▲KB국민인증서 제공 등을 지속 유지하면서 시장 활성화와 알뜰폰 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 측은 "고금리·고물가로 고통받는 소비자들을 위한 통신비 절감과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이 일부 중소 사업자 및 대기업 이통3사와 그 자회사들의 이익 보전보다 우선시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리브모바일은 통신업 부수업무 지정을 통한 가계 통신비 절감 및 금융·통신을 결합한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등 알뜰폰 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