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건희회장 집무실ㆍ이학수부회장 자택 압수수색

2008-01-14     장의식기자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4일 이건희 회장이 집무실 겸 귀빈 접견 장소인 서울 한남동 승지원과 이학수 부회장의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김인주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사장과 최광해 부사장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다.

    이학수 부회장.김인주사장.최광해부사장 등 3명은 삼성그룹의 불법 비자금 조성ㆍ관리와 경영권 승계,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지휘했고, 사건의 실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이라는 이유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압수수색은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가 지난해 11월30일 삼성증권을 전격 압수수색한 지 한달 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