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새만금 잼버리 K푸드 메뉴 주문 순위 1위는 길거리 토스트
2023-07-24 송민규 기자
메뉴 주문 현황을 집계한 결과, K푸드가 전체 메뉴 주문의 37%를 차지했다. 해외 국가 중에서는 영국, 스웨덴, 일본, 독일 순으로 K푸드 주문량이 많았다. 특히 마카오는 전체 메뉴 주문 수의 절반 이상(53.2%)이 K푸드로 나타났다.
K푸드 중에서도 ‘K길거리 토스트 세트’가 전체 주문의 11.3%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떡볶이, 햄김치볶음밥, 치킨마요컵밥, 부대찌개, 새해떡국 등 다양한 K푸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또 비건식 주문율은 유럽 국가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독일 참가자 중 44%가, 스위스 참가자 중 35%가 비건식을 주문했다. 핀란드(23%), 네덜란드(20%)도 비건 비율이 높았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는 참가자 90% 이상이 할랄식을 주문했으며, 호주(24%), 미국(18%), 영국(16%) 등도 할랄식 주문이 많았다.
아워홈은 포두부비빔밥, 비건떡볶이, 새해떡국, 비건미역국 등 K푸드 메뉴를 비건화하여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할랄 인증을 받은 K푸드 식재료를 활용하여 비빔밥과 떡볶이, 소고기 미역국 등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새만금 잼버리 밀박스는 기존 잼버리 대회와 달리 메인 식재료와 아워홈 조리용 소스 등을 한 데 담은 밀키트 형태로 제작되어 세계 각 음식의 고유의 맛을 재현해 대원들이 다양한 음식 문화와 특징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스카우트 대원 누구나 밀박스에 동봉된 아워홈 쿡북(Cook-Book)을 따라 조리하면 된다. 쿡북은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3개국 언어로 번역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아워홈은 체질별 맞춤 메뉴를 제공하고, 알레르기 보유자별 대체 식품을 마련해 별도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대피 상황 발생 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제공할 간편식, 에너지바, 스낵, 음료 등 비상식량도 충분히 확보했다.
또한 이번 행사가 8월 무더운 여름, 야외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식품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워홈 마곡연구센터에 새만금 잼버리가 열리는 행사장과 동일한 환경 조건(온도, 습도 등)을 설정해 놓고 식재 1100여 종과 전체 메뉴에 대한 안전 시뮬레이션을 실시했으며, 미생물∙방사능 검사를 마쳤다.
장성호 아워홈 TFS사업부장은 “역대 최대규모 잼버리인 만큼 메뉴 종류와 고급 조리인력 확보, 위생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전세계 참가자들의 기대를 100% 만족시킬 수 있는 식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오는 8월 1일 개막한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는 156개국 4만3000명이 참여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행사 역대 최대규모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