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때문에"..30대女 아들과 투신
2008-01-14 뉴스관리자
한강시민공원 공익근무요원 A(21) 씨는 순찰을 돌던 중 30대 여자와 어린이가 함께 줄에 묶인 채 물에 떠올라 숨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서울 최 씨의 집에서 "카드 빚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웠다. 아토피가 있는 아들은 내가 없으면 안되니까 함께 하늘나라로 가겠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 씨의 남편(35)은 경찰에서 "전날 오전 9시 가족이 찜질방에 다녀온 뒤 오후 3시에 귀가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내와 아들은 없고 탁자 위에 유서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최 씨는 3천만원의 카드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