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기차 소재 PFC 사업 누적 수주액 5000억 달성
2023-07-31 유성용 기자
수주 지역도 일본, 유럽, 북미 등으로 다양하다. ㈜두산 2024년 500억 원, 2025년 1000억 원의 PFC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수율 개선, 원가절감, 적시 물량 확대 집중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PFC는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다. 전기차 배터리 외에도 도어, 시트, 루프 케이블 등에서 사용되는 와이어링 하네스(구리전선)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80% 이상 감소시켜 차량 경량화, 원가절감, 주행거리 증대를 가능하게 한다.
두산의 PFC는 세계 최초로 롤투롤(Roll-to-Roll) 제조 공법을 개발·적용해 전기차 전장 길이 3m까지 대응할 수 있다.
PFC는 2026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8조 규모까지 성장이 전망되는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산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배터리 무게를 줄이면서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PFC가 최적의 대안으로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사들과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해 일본, 유럽, 북미 등에서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