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LG 등 재계 폭염에 시달린 '잼버리 심폐소생' 팔 걷어
2023-08-07 유성용 기자
삼성은 7일 잼버리 현장에 입사 후 연수를 받고 있는 신입사원 150명을 투입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쓰레기 분리수거 등 자원봉사자들의 환경미화 활동을 돕는다.
삼성의 잼버리 지원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행사 참가자들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삼성서울병원 의사 5명, 간호사 4명, 지원인력 2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행사 참가자의 다수가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이번 의료지원단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 소아전문인력이 포함됐다. 응급의약품이 구비된 진료버스와 구급차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행사장에 에어컨이 장착된 간이화장실 15 세트, 살수차 7대, 발전기 5대를 보내기로 했다.
4일에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온음료와 비타민음료 각 10만개씩 총 20만개를 지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4일 생수와 양산 각 5만개씩과 심신회복버스, 모바일 오피스 등을 지원했다.
5일과 6일에는 아이스박스를 추가로 지원하고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 동을 설치했다. 전문 청소인력으로 구성된 현장 인력 100명도 투입했다.
LG그룹은 지난 6일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이 모은 생수와 이온음료 20만 병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지원 규모는 5만병이었으나 폭염 환자가 속출함에 따라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와 함께 냉동탑차 6대와 그늘막 300동, 넥쿨러 및 휴대용 선풍기 총 1만개를 지원한다. 또 보조배터리, 샴푸 린드, 모기기피 등도 총 5만개 제공한다.
HD현대그룹은 지난 5일 조선 3사와 HD현대1%나눔재단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봉사단 120며 명을 긴급 지원했다.
이마트는 4일 저녁 얼음 생수 8만여병을 현장에 긴급 지원했다. 이마트는 10일까지 매일 약 10만개의 생수를 지속 지원한다. (주)한진도 5일 오후 한진제주퓨어워터 1.5리터 생수 4만5000병을 전달했다.
SK텔레콤은 SK그룹을 대표해 130대 냉각 버스와 무료 와이파이용 포켓파이를 제공했다.
앞서 동아오츠카는 잼버리 공식 음료 후원사로서 포카리스웨트 분말 21만1000개, 포카리스웨트 캔 10만개, 마신다 페트병 13만5000개, 나랑드사이다 캔 9000개 등을 후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