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오래쓴다" 핀잔에 휴대폰 주인 폭행

2008-01-15     뉴스관리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휴대전화를 오래 빌려 쓴다며 나무라는 전화기 주인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4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14일 오후 9시20분께 이모(51.여) 씨가 운영하는 광주 북구 유동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이 씨가 "내 휴대전화를 빌려가 수십 분이나 사용한다"며 나무라자 이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옆 자리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는 술집 손님 A(51) 씨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다며 A 씨를 마구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김 씨가 주먹을 휘두르는 데 맞서 식탁에 있는 술병으로 김 씨를 때린 주인 이 씨 역시 이날 같은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