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중독 직장인...88%가 안 마시면 '금단현상'

2008-01-15     장의식 기자

직장인들은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고 있으며, 마시지 못했을 때 '금단 현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커피 중독 현상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하루에 마시는 커피는 평균 3.4잔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4잔, 여성은 2.7잔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88.0%는 커피를 마시지 못했을 때 '금단현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금단현상의 증상으로는 '졸음'(39.6%), '집중력 감소'(26.3%), '피로감 증대'(20.7%), '불안ㆍ초조ㆍ우울증세'(16.1%) 등을 지적했다.

직장인들은 '인스턴트 커피'(71.0%)를 가장 많이 마시고 있지만 '자판기 커피'(36.0%)나 '원두커피'(19.2%), '테이크아웃 커피'(16.4%), '캔커피'(11.6%) 등을 마시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은 '출근하자마자'(62.1%), '식사 직후'(56.0%), '졸음이 몰려올 때'(46.2%) 등이었다. 

'시도 때도 없이'(20.5%), '담배를 피울 때'(14.5%) 마시는 직장인도 적지 않았다.

한 달에 커피 값으로 쓰는 비용은 1만8천763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