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무디스 신용등급 A1→Aa3 한 단계 상향 조정

2023-08-18     김건우 기자
하나은행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 신용등급이 기존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됐다고 18일 밝혔다.

장기신용등급은 A1에서 Aa3, 독자신용등급은 Baa1에서 a3로 각각 한 단계씩 상향됐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됐다.
 
▲ 하나은행 본점 전경
무디스 측은 시장성 자금조달의 낮은 의존도와 리테일 수신 비중 확대 등 수신의 질 개선에 따른 자금조달구조 개선을 이뤘고 여신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의 질과 안정성 개선, 강화된 자본적정성을 토대로 한 지급여력 개선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무디스는 하나은행이 향후 유동성 개선 및 수익성도 현재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강화된 자본적정성 유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무디스로부터 받은 기업 신용등급 상향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해외 금융사들의 등급 하향과 대비되는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하나은행의 대외신인도 상승 및 자금조달비용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향후 글로벌 경쟁력 역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