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동화 경차 '레이 EV' 사전계약 24일 시작…완충 시 주행거리 복합 205km

2023-08-23     이철호 기자
기아가 지난해 출시한 경차 '더 뉴 기아 레이(이하 레이)'의 전동화 모델인 '더 기아 레이 EV(이하 레이 EV)' 사전계약을 24일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레이 EV는 14인치 알로이 휠과 중앙에 육각형 충전구를 적용한 전면부 센터 가니쉬 등 EV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 등을 배치했다.

레이 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복합 205km, 도심 233km에 달한다. 복합전비는 5.1km/kWh다.

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며 7kW급 완속 충전기로는 6시간 만에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구동모터의 최고출력은 64.3kW(약 87마력), 최대토크는 147Nm이다.

이외에 레이 EV는 경차 중 국내 최초로 전자브레이크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를 적용했으며 정체 구간이 많은 시내 주행 시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 기능도 탑재했다. 

레이 EV의 트림별 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 원 △에어 2955만원,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 원 △에어 2795만 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 원 △에어 2780만 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도심 엔트리 EV로서 전동화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레이 EV를 포함해 니로플러스, 니로EV, EV6, EV9 등 가장 빠른 속도로 차급별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