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치즈 스마일' 후속 '코끼리'에 '코'들이 다 모였다
2008-01-15 송숙현 기자
MBC 새 시트콤 '코끼리'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21일 오후 8시20분 첫 회를 방송하는 '코끼리'는 '김치치즈 스마일' 후속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사랑으로 웃음을 전달한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일일 시트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MBC가 이번에는 교육 문제를 비롯해 아버지와 노인 등 소외된 가족 구성원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재구성한 시트콤 '코끼리'(극본 김균태 등, 연출 이민호ㆍ김준현)를 준비했다.
'뉴논스톱' '!느낌표' 등을 거쳐 이번 시트콤의 연출을 맡은 이민호 PD는 "소외되고 있는 아버지를 중심으로 가족 이야기를 다룰 생각"이라며 "40대 가장이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면서 겪는 에피소드와 함께 어른의 시각으로 본 고등학생의 모습을 통해 교육 문제에 대한 고민도 전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는 또 "닭살 커플인 주현-김창숙 커플을 통해 노인의 이야기와 그들의 사랑도 코믹하게 그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트콤은 개코, 싸이코, 딸기코 등 '코'자로 끝나는 별명을 가진 캐릭터가 빚어내는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고등학교 졸업장을 얻으려고 고등학교를 다시 다니는 부동산 부자 '개코' 주복만(이병준)과 그의 담임선생님 '싸이코' 국영수(권해효)'의 앙숙 관계가 이야기의 중심 축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