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유동성 축소로 상반기 영업익 47.3% 감소...당기순이익은 급증

2023-08-25     김건우 기자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7.2% 증가한 4272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한 4915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7.3% 감소한 2986억 원에 그쳤다.

특히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8.9% 감소했다.

두나무 측은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투자심리 위축이 이어져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는 입장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올 들어 디지털 자산 시세가 회복되면서 보유한 가상자산의 평가이익이 상승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나무 관계자는 "앞으로 펼쳐질 웹 3.0 시대의 주역으로서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글로벌 리더로 발돋음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