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본좌' 축지법은 한 쪽 다리만 잡고 부들부들 떨었다

2008-01-16     송숙현 기자
'허경영 축지법'에 방송국이 놀아났나? '허경영 신드롬'은 없었다?

지난해 대선 당시부터 이색공약으로 관심을 모았던 경제공화당 허경영 총재에 대한 의혹들이 지난 15일  tvN '신상정보 유출사건'과 MBC 'PD수첩'을 통해 방송됐다.

막상 뚜껑을 열자 '허본좌' '허경영 어록'으로 관심을 불러 모았던 것은 그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었다.

<축지법>

허총재는 축지법에 대해 "우선 다리를 최대한 높이 올린 상태에서 멈춰야 한다"고 했지만 본인도 중심잡기가 힘든 듯 결국은 벽을 잡고 한 쪽 다리는 부들부들 떨어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공중부양과 외계인 교신>

그동안 많은 관심을 끌게 했던 공중부양에 대해 "공중부양은 콩팥 기능에 무리가 간다"며 기침을 하며 시범을 회피했다. 또 외계인 교신부분에 대해서도 어물쩍 넘어가 의혹만 증폭시켰다.



'PD수첩'에서는 허 총재가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과 이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허사였다.

허총재는 "10억을 주면 국회의원을 시켜주겠다"고 말하는 잘못된 매관매직 행태와 이면성을 고발했다.

'허경영 신드롬'의 이면을 파헤친다는 내용의 방송후 PD수첩 게시판에는 "정말 다룰 가치가 있는 내용이였는가" "허경영 사람 자체에 대해 웃자고 한 방송인지 모르겠다"며 불만과 항의의 글들이 빼곡히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