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중·일 ‘3지역 우호교류회’ 개최…미래세대 협력 강화 논의

2023-08-29     유성용 기자
경기도가 중국 랴오닝성, 일본 가나가와현과 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 관련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책을 공유하고 인적교류도 확대한다.

경기도는 29일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자매결연 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일본 가나가와현과 ‘제14회 3지역 우호교류회의’를 개최했다.

1996년부터 운영해온 ‘3지역 우호교류회’는 2년 마다 열린다. 지난 13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로 진행됐고, 14회부터 다시 대면회의로 전환됐다.

이번 회의에는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 가오타오 랴오닝성 부성장, 가가와 지카코 가나가와현 국제문화관광국장 등 3지역 고위급 대표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한·중·일 3지역 미래세대 우호 증진’을 주제로 미래세대 관련 지역별 주요 정책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서에 따라 세 지역은 교육·체육·문화예술 등 청소년·청년이 참여하는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미래세대 분야에서 각 지역이 실시하는 주요 정책 공유와 인적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서는 경기도, 랴오닝성, 가나가와현이 각각 ▲3지역 인적자원 교류를 통한 미래 인재 양성 ▲한·중·일 청년교류 심화를 통한 국민 유대 강화 ▲가나가와현 청소년 국제교류 현황을 주제로 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 우호 증진을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한·중·일 3국은 주요 경제체이자, 이웃 국가로서 다양한 공통과제를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라며 “미래세대가 편견 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열린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교류 협력 기회를 확대해 3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15회 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2025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개최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