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9월 위기설 과도한 우려...세심한 관리 중"
2023-09-01 김건우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열린 금융시장 현황 점검회의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차주에 대한 지원은 9월에 종료되는 것이 아니며 만기 연장은 2025년 9월까지 자동 연장된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는 "원금이자 상환유예 차주에 대해서는 금융회사와 협의해 작성된 상환계획서에 따라 최장 1년 거치 후 5년 분할상환을 지원해 질서있는 연착륙이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로존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고 있고 하반기 이후 우리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세계 경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고 특히 미국의 긴축 장기화, 중국 경제부진 드으이 하방요인으로 인해 국내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지속된 저금리 기조와 완화된 금융환경 등으로 기업의 잠재 리스크가 누적된 가운데 최근 생산비용 증가, 고금리-긴축적 금융환경으로 여건이 변화하면서 한계기업들을 중심으로 기업 신용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기업이 직접금융시장 참여가 확대되는 등 실물경제와 금융시장간 상호연계성이 높아지는 만큼 주요 산업의 영업환경과 재무 상황을 적시에 파악하고 신용위험이 높은 기업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관계기관이 기업 신용위험 모니터링 등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