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대한항공과 바이오항공유 실증 운항 기념식 열어
2023-09-05 박인철 기자
이번 기념식에는 GS칼텍스 M&M본부장인 김창수 부사장과 대한항공 자재 및 시설환경 부문 총괄인 조성배 전무 및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석유관리원, 한국공항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 항공유 시범 운항의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과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 항공유 실증연구 추진 계획에 따라 GS칼텍스와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바이오 항공유 실증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이 업무협약에 따라 총 6번의 시범 운항을 진행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사가 생산한 바이오 항공유를 국내 최초로 공급받았으며, GS칼텍스가 구축한 바이오 항공유 공급 밸류체인에 따라 LA행 대한항공 화물기에 네스테사가 공급한 바이오 항공유를 급유했다.
바이오 항공유의 보관 및 급유 과정에서 석유관리원은 시료를 채취하여 품질 테스트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게 되며, 시범 운항 과정을 통해 에너지 소비효율 등과 같은 성능 테스트도 진행하게 된다.
네스테사에서 생산하여 공급하는 바이오 항공유인 ‘Neste MY Sustainable Aviation Fuel™’은 폐식용유 및 동물성 유지 등 재생할 수 있는 폐원료를 사용하여 제조되기 때문에 일반 제트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SAF는 기존 제트 연료와 혼합되어 기존 연료 공급 인프라 및 항공기 엔진과도 원활하게 작동한다.
GS칼텍스는 지난달에는 바이오연료와 관련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인 ISCC EU를 취득했다.
김창수 GS칼텍스 부사장은 "우리나라가 항공산업에서의 탄소 저감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데 GS칼텍스가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향후에도 바이오 항공유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