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9월 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위한 주민투표 행안부에 요청”
2023-09-06 유성용 기자
김 지사는 6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도정질문에서 이용욱(더민주, 파주3) 의원으로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일정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국회와 비공식적으로 여러 가지 소통을 했고 당을 떠나서 경기북부 의원들과도 여러 차례 세미나와 공청회를 했다”며 “중앙부처인 행안부와도 실무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가능한 이달 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한 주민투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법 통과를 시키는 것”이라며 “행안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하게 되면 내년 초에는 주민투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플랜B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 지사는 “첫 번째 목표는 21대 국회 끝나기 전에 통과시키는 것이고 만약 진행이 안 되면 주민투표까지는 끝냈으면 하는 생각”이라며 “여의치 않으면 최대한 진행해 22대 국회가 구성되더라도 앞의 절차 없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인력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김 지사는 “인력 계획은 내년 1월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구가 비슷한 경상남도와 비교해 2700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추진을 위해서 필요한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의에 김 지사는 “빨리 제대로 추진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라며 “첫 번째로 지금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제기되는 의혹 문제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리가 없이는, 또는 이것을 빨리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