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해 몸 풀고 간 이천수 첫 공격 포인트
2008-01-16 송숙현기자
뜬금 없이 귀국했다가 복귀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이천수(27)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4-0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천수는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헬몬트에서 열린 2007~2008 네덜란드컵 FC되르네전에 선발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네덜란드 진출 4개월 동안 선발출전 2경기, 교체출전 5경기만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해외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린 것은 2004년 스페인 레알소시에다드 선수로 뛴 말라가전 이후 처음이다.
전반 9분 이천수는 조나단 데 구즈만에게 측면 크로스를 연결했고 구즈만이 이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17분, 후반 17분 로이 마키이가 연속 2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3분 미카엘 몰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아마추어팀 FC되르네를 대파한 페예노르트는 8강행을 확정지었다.
페예노르트는 19일 에레디비지에 최하위팀인 SBV엑셀시오르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천수는 체력저하와 부적응 때문에 시즌 도중 귀국해 2주동안 국내에서 휴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