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영하 25.6도...올 들어 가장 춥다
2008-01-17 뉴스관리자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대관령과 양구 해안이 각 25.6도를 비롯해 태백 영하 19.8도, 인제 영하 19도, 철원 영하 18.4도, 화천 영하 18.2도, 영월 영하 15.6도, 춘천 영하 15.2도, 원주 영하 13도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전방고지의 기온도 크게 떨어져 화악산 영하 20도, 백암산 영하 19도, 대성산 영하 14도 등의 분포를 보인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실제 체감온도는 영하 30도 안팎의 맹추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평창지역에 발효된 한파주의보는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살을 에는 듯한 한파가 3일째 이어지면서 춘천 등 각 지역 새벽시장의 상인들은 임시난로 주위에 삼삼오오 모여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였다.
또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옷차림으로 종종걸음을 쳤고 일부 운전자들은 강추위 탓에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아 한동안 애를 먹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모레(19일) 아침까지 추운 날씨를 보이다가 낮부터 차츰 예년 기온을 회복하겠다"며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