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N 테크 데이'에서 첨단 전동화 기술 공개
2023-09-14 이철호 기자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핵심 기술들의 원리와 효과, 작동 방식 등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트랙 주행을 위한 △4세대 고전압 배터리 셀 및 시스템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NBP) △N 레이스 △N 브레이크 리젠은 물론 날카로운 코너링을 위한 △N 특화 차체∙샤시 △N 페달 등의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장 박준우 상무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의 개발 과정은 N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정의하는 대담한 도전이자 새로운 기준의 발견이었다"며 "현대차가 보유한 첨단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을 사랑하는 고객에게 가장 감성적인 고성능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에 최초로 4세대 고전압 배터리 셀을 탑재해 에너지 밀도가 8.4% 향상됐고 급속충전 성능도 강화됐다. 또한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냉각하거나 예열해 최저의 주행 조건을 제공하는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술도 적용됐다.
여기에 N 레이스를 통해 주행 목적에 맞는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고 회생제동을 극대화하는 N 브레이크 리젠을 통해 기계식 브레이크의 사용빈도를 줄이면서 제동 성능을 높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의 중량 증가를 최소화하면서 차체와 샤시를 효율적으로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전륜 횡 강성을 15% 높였고 후륜 횡 강성은 16% 향상됐다.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비틀림 강성도 11% 증대시켰다.
전기차만의 특성을 활용해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하는 N 페달 기능도 탑재됐다. N 페달 사용 시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빠르게 감속하면서 신속한 하중 이동과 민첩한 선회 거동으로 날카로운 코너링을 경험할 수 있다.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특화 사양도 적용됐다. 모터 제어를 통해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 특유의 변속감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는 N e-쉬프트, 고성능 전기차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등이 채택됐다.
현대차 틸 바텐베르크 N브랜드 & 모터스포츠 사업부장은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첨단 전동화 기술은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현대차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