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 '금융교육 명가' 농협은행, 12년간 101만 명 거쳐간 막강 프로그램 운영
2023-09-20 김건우 기자
농협은행은 국내 금융회사 중에서 가장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세대에 걸쳐 광범위한 규모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우선 지난 2012년 신경분리 직후부터 시행하고 있는 '행복채움금융'이 대표적이다. 모든 세대를 대상으로 한 행복채움금융은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금융교육과 우리아이 미래설계, 행복한 가정 만들기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실시하는 재능나눔 교육봉사활동이다.
10여 년 이상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작년 말 기준 누적 개최 건수는 2만1043건, 교육 인원도 101만1784명에 달한다. 금융교육 규모와 수혜 교육대상 모두 금융권 최다를 기록 중이다.
특히 행복채움금융의 경우 초반에는 농협은행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됐지만 현재는 대학생봉사단 'N돌핀'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N돌핀은 지난 10년 간 총 755명의 단원이 활동했고 올해도 N돌핀 11기 126명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5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금융센터' 역시 타 은행과 차별된 농협은행의 금융교육 콘텐츠로 주목 받았다.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전국 15개 지역, 16개 센터로 구축한 '청소년 금융센터'를 통해 금융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금융권 최대 규모인 이 곳은 ▲은행직업체험관 ▲행복채움금융교실 ▲미디어 월 ▲금고체험 등 최신 금융교육 시설을 갖춰 체험형 현장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조치가 본격 해제된 올해 상반기부터는 전국에 위치한 청소년금융센터를 통한 현장 금융교육도 재개돼 활발한 금융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8개 청소년금융교육센터에서 ▲돈과 금융의 의미 ▲금융회사의 역할 ▲금융기초상식 등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고 하반기에는 전국 16개 모든 센터에서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화폐로 떠나는 세계여행', 9월에는 '돈이 움직인다'를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10월부터 12월까지도 각 주제에 맞춰 각 센터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접근성이 어려운 지역에도 버스형 이동점포인 'NH Wings'를 이용해 청소년금융센터 미설치 지역 등 격오지에 위치한 금융사각지대 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과 청소년 직업체험 및 진로탐색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 말 기준 교육 횟수는 총 17회, 수혜인원도 685명에 달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